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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봄철 산불 대응 긴급대책 마련 부제: 강기정 시장 주재 긴급 회의, 유관기관 협력 체계 점검 및 초동 진화 강화

박혜신 기자 | 2025.03.25 | 조회 33

강기정 시장 주재 긴급 회의, 유관기관 협력 체계 점검 및 초동 진화 강화

광주시, 봄철 산불 대응 긴급대책 마련 부제: 강기정 시장 주재 긴급 회의, 유관기관 협력 체계 점검 및 초동 진화 강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4일 오전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봄철 산불예방 유관기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출처: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는 기후변화로 인해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잇따르는 상황을 맞아 지난 22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된 데 따라 선제적 대응을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최근 지속된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더해져 지역 내 산불 발생 위험성이 크게 높아졌으며, 농번기를 앞두고 논밭두렁 태우기, 농산폐기물 소각 등 인위적인 화재 발생 위험도 증가했다.

강기정 시장이 직접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광주시 5개 자치구, 소방서,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등 주요 기관이 참여해 봄철 산불 예방과 초동 진화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강화했다. 회의에서는 산불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응 계획과 각 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산불 발생 시 효율적 초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광주시는 올해 1월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조기에 가동하고 있으며, 특히 산불 위험성이 높아지는 3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를 '대형 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하여 특별히 집중 관리 중이다. 산불 취약 지역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추가 배치해 소각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이 이뤄지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정비했다.

또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열화상 드론과 같은 첨단 산불진화장비를 확충했다. 이를 통해 산불 발생 초기에 진압 가능성을 높이고, 효과적인 예방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강화했다. 광주시는 아울러 신문, 방송, 대중교통 및 대형 전광판을 활용한 산불 예방 홍보 활동도 적극 전개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진 쟁점은 건조하고 바람이 많은 봄철 특성상 산불이 대형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었다. 특히 광주시는 무등산국립공원과 같이 보호가 필수적인 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산불 발생 시 생태적, 재산적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산불 예방 참여를 확대하고 초동 진화 대응 능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산불 예방과 초동 진화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강기정 시장은 "봄철 건조한 기상조건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산불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모든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산불 발생 즉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문진화대의 배치와 첨단장비의 활용을 통해 산불 예방과 대응 능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광주시는 타 지자체와 비교해 봄철 산불 대응에 있어 초동 대응 역량과 협력 체계를 빠르게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발생한 경북, 울산, 경남 등 타 지역의 대형 산불 사례와 비교해 볼 때, 광주시가 사전 예방과 초동 대응을 위한 장비 확충과 전문인력 배치를 빠르게 추진하는 점은 향후 유사 사례 대응에 있어 타 지자체에도 모범 사례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이번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봄철 산불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앞으로 산불 예방과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봄철 기간 동안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얻어 실질적인 산불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혜신 기자 | aipen.hyes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