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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본투표소 357곳 점검…공정선거·유권자 접근성 강화

서대원 기자 | 2025.06.02 | 조회 10

장애인 이동편의·투표환경 개선 중심, 제21대 대통령선거 앞두고 현장 점검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6월 2일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두고 본투표소 357곳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 자치구와 동 행정복지센터가 함께한 이번 점검은 장애인 이동편의, 기표소 배치, 비상 대응체계 등 유권자 편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해 13개소의 투표소 접근성을 개선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현장을 찾아 “작은 실수가 선거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며 철저한 점검을 당부했다.

광주광역시는 유권자의 권리와 공정한 선거를 보장하기 위해 투표소 환경을 사전에 점검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접근성 강화와 투표소 운영의 완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실시됐다. 자치행정과와 동 행정복지센터가 함께 현장 점검에 나섰으며, 점검은 장애인과 이동약자의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했다.

점검 항목은 경사로와 전동휠체어 이동공간, 기표소 배치, 출입 동선, 비상 대응체계 등으로, 장애인과 고령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사전투표소 96개소에 대한 점검도 지난 5월 28일 이미 마쳤으며, 본투표소까지 포함해 유권자가 언제든 편리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투표환경 개선은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제기된 불편 사례를 반영했다. 당시 일부 투표소에서는 2층에 위치해 접근이 어렵거나 경사로 미설치로 인해 이동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광주시는 13개소의 투표소를 ▲건물 입구 경사로 설치 ▲2층에서 1층으로 변경 ▲학교에서 공공기관으로 변경하는 등 유권자 중심의 접근성 확보에 나섰다.

투표소 설치와 운영의 공정성은 선거의 핵심 가치로 사전 점검과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엄기홍 교수(경북대)는 “투표소는 유권자의 주권을 실현하는 공간으로, 장애인·고령층 등 소외계층의 접근권이 보장돼야 한다”며 “사전 점검은 신뢰받는 선거를 위한 기초 작업”이라고 말했다.

광주시의 이번 현장 점검에는 고광완 행정부시장이 직접 참여해 투표소를 점검했다. 사직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고 부시장은, 그간 승강기가 없어 임시기표소를 운영해온 사직동 투표소가 올해 새롭게 승강기를 설치해 투표소 접근성을 개선한 것을 확인했다. 고 부시장은 “공정성과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투표사무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실수도 전체 선거 신뢰를 해칠 수 있는 만큼, 모두가 높은 책임감으로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광주광역시는 본투표소 357곳의 점검을 통해 유권자 접근성을 강화하고 공정한 선거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점검 결과는 향후 선거에서도 유권자 편의성과 안전을 우선하는 정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유권자 접근권과 장애인·고령층의 참여 보장을 위한 개선 노력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로, 광주시의 사례는 향후 공정선거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선거관리 당국과 지자체의 협업을 통한 철저한 준비가 선거 신뢰를 높이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대원 기자 | aipen.dwse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