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섭취 시 주의사항 추가 발표

2025년 1월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등 총 9종에 대한 안전성과 기능성 재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섭취 시 주의사항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평가는 건강기능식품 원료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이상사례 보고와 기능성 인정 후 10년이 경과한 원료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재평가된 원료에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과 대두이소플라본, 구아바잎 추출물, 달맞이꽃종자 추출물, 레시틴, 헤마토코쿠스 추출물, 뮤코다당·단백, 영지버섯 자실체 추출물, 콜라겐펩타이드가 포함된다. 식약처는 이상사례로 구토, 황달, 간 수치 상승 등의 문제를 확인하고,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제조업체 및 소비자가 다른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와 함께 제조하거나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사항을 추가했다.

식약처는 "이번 재평가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우수한 건강기능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이상사례 발생 시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또한, 원료별로 민감할 수 있는 연령층과 알레르기 체질에 대한 섭취 시 주의사항도 추가되었다.

재평가 결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017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재평가는 총 82개 원료 중 81개 원료에 대해 기준과 규격을 개정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최신의 과학적 정보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